명동대성당


명동대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의 현황과 주교좌로서의 명동대성당을 소개합니다.

본당 사목지침

명동대성당

2020년도 본당 사목 지침

복음의 기쁨은 본당 공동체로부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


찬미 예수님,

우리 교구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신앙의 해를 기점으로 다섯 가지 사목목표를 매년 하나씩 실천하기로 정하여 1.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2.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 3.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 4. 미사로 하나되는 신앙, 5.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이라는 다양한 실천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교구는 올해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사목 방향으로 제시합니다. 우리 본당 공동체도 교회의 으뜸 사명인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선교에 함께 하는 마음을 지향하며 ‘복음의 기쁨은 본당 공동체로부터’를 2020년도 사목 방향으로 제시합니다. 우리 명동 본당 공동체는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교구 내 전 지역에 걸쳐, 연령별로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의 구성원들이, 특히 예비자 교리를 통하여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는 30대~50대 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일미사에는 많은 분들이 명동성당을 찾고,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기 위해서는 신앙의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본당 공동체 안에서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되고,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 봅니다.

첫째로 ‘성사의 기쁨을 간직하는 본당 공동체’

신앙생활의 출발은 성사 생활로 시작됩니다. 성사(聖事)라는 거룩한 일을 통하여 주님 대전에 나아가는 신앙인의 삶인 것입니다. 성사 생활이 신앙생활의 부담이 아닌 기쁨으로 간직됐으면 좋겠습니다. 명동성당은 세례성사로써, 고백성사로써, 혼배성사로써, 또한 미사를 통한 성체성사로써 많은 분들의 신앙생활 속에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이분들이 성사의 의미와 은총을 체험하고 기쁨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고백성사를 통한 삶의 쇄신과 주일미사를 통한 신앙의 성숙과 성체성사를 통한 은총을 체험하는 모습들을, 또한 다양한 기도와 전례, 참여와 봉사 속에서 주님께 다가가는 실천적인 모습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선교의 기쁨을 찾는 본당 공동체’

교회의 사명인 선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많은 예비 신자들이 명동을 찾고 있습니다. 매달 첫 주일에 시작하는 예비자 교리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권면과 더불어 봉사를 통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선교의 모습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예비 신자들의 입교를 도와줄 봉사자분들의 참여를 바라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주님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갑니다.

셋째로 ‘봉사의 기쁨으로 열매 맺는 본당 공동체’

우리 본당 공동체에 속한 15개 봉사분과 아래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는 분들이 2,000여 명이 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봉사의 의미와 자세를 깨닫고, 친교와 나눔을 통한 단체 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바라봅니다. 단체 구성원들은 소통과 협조를 통해 하나됨이 필요하고 갈등보다는 배려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올해는 우리 민족의 아픈 기억인 6ㆍ25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상처로 남음이 아닌 기억으로 함께하기 위해 한국교회도 함께합니다. 우리 명동 본당도 매일 저녁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밤 9시 기도’로써 기억합니다. 올 한 해도 모든 일의 시작을 기도로 함께 하면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봉사하는 가운데, 본당 공동체 안에서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주임신부 조 학 문 (바오로)


A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T+82 2 774 1784Emdsdca@catholic.or.kr

© 2017 Myeongdong Catholic Cathedral Archdiocese of Seo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