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Page  6 / 12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6 / 12 Next Page
Page Background

ӗ

س

ۖЦ

허영엽

마티아

신부

|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부위원장

1979년7월 1일서울주보3면

온라인서울주보: 서울주보역사

조선 후기의 풍자적인 인물, 봉이 김선달에 관한 이

야기는어렸을적한번은들어봄직한이야기죠? 어린

시절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이해하

기힘들면서도재미있고, 당시사회를풍자한통쾌한이

야기였습니다. 우리가지금은물을사는것이하나의습

관이 되었지만

20~30

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일입

니다. 공기처럼 흔한 물을 돈을 주고 마신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해외여행이 어렵던

1970~80

년대 외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유럽에는 맥주보다 물

이 더 비싸다고 했을 때 어디 외계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죠.

1974

년 개봉한 ‘맹물로 가는 자동차’라는 영화

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맹물로 자동차가 간다고?” 하

며제목을보고말도안되는소리라고웃어넘겼습니다.

하지만 21

세기에 들어서 수소 자동차가 곧 상용화

가 된다면, 맹물로도 자동차가 간다는 말이 크게 틀린

말은아닐것입니다.

현재 지구촌

에 살고 있는 우

리가직면하고있

는가장심각한문

제는 환경문제입

니다. 그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시급

한 과제는 지구 온

난화 문제이며, 기

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 중 빼놓

을수없는요소는역

시 ‘공기’와 ‘물’입니다.

1979

7

1

서울주보의

3

면을 보면

물의 묵상이라는 제목의 칼

럼이 나옵니다. 물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성경 안에서

의 물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주보 내용을 보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물

“우리의 집, 지구가 점점 더

엄청난 쓰레기 더미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 중에서)

당시의톱스타들이나왔던로맨스영화 ‘맹물로가는자동차’의한장면(이형표감독)

ജ҃

ޙ

਋ܻ੄࢕җ

લ਺੄

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