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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0월 1일 자
서울주보는 요한 바오
로 1세교황님이선출되
는 과정과 순간, 인간적
인 고뇌가 담긴 말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
보에 이렇게 자세하게
지상중계를 하듯이 설
명을 실은 것이 흥미롭
습니다.
“어제아침조용한마음으로씨
스틴 성당에 갔습니다. … 제
게 위기가 다가오자
(교황 선거에서 자신에게 표가 몰리
기시작하면그것을위기라고표현한다)
제옆에있는동
료가용기를북돋아주는말을속삭였습니다. “용기를
내시오! 주께서 짐을 지어주시면 그것을 질 수 있는
힘도주실것입니다.”
새 교황명을 지은 배경에 대해서도 언
급하고있습니다.
“요한 23세 교황님의 교구의 후임 교구장이라는 인
연과몇달전바오로 6세교황께서성마르코광장
의 2만여 명의 군중 앞에서 당신의 영대를 벗어 자
신의어깨에얹어주어얼굴이홍당무처럼되었다는
에피소드를전합니다. 그래서요한바오로의이름을
택하는데요한23세교황님처럼지혜롭지못하고바
오로 6세 교황님처럼 자질과 학식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그분들의 자리를
이어야한다며겸손하게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이제무엇이교회에봉사
하는길인가를모색할것이며신자들의기도를청했습니다.”
그런데 10월 8일 자 주보에서는 요한 바오로 1세 교황님
의 갑작스러운 선종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15일
자주보에서는이미선종하신요한바오로 1세교황님의활
동과 말씀을 자세하게
전합니다. <故 요한 바
오로 1세 교황님의 인권
옹호 속행 강조>란 제목
으로 故 요한 바오로 1
세 교황님께서 지난 9
월 4일 4개국 왕부처, 5
개국 원수와 더불어 몬
데일 美 부통령을 비롯
한 특별 사절단과 하신
회견과 말씀하신 내용을
다음과같이소개했습니다.
“건전한 사회의 모든 요구에 유의하고 특히 무력한
사람들, 비록그들이소수일지라도그들의권리와존
엄을옹호하려고하는성청의정책을여러분모두가
이어받아주시고환영해주시리라고믿습니다.”
또한 교황님께서는 동구 공산국들과
쿠바의 대표를 포함한 사절단에게는 이
렇게말씀하셨다고합니다.
“그리스도교공동체가여러분들의나라에서항상자
유의존중을향유하며공동선발전에기여하는그들
에게정당한지위가주어질것을희망한다.”
요한 바오로 1세 교황님의 열린 마음
과 평화를 위해 누구와도 대화를 하겠다는 자세는 많은 것
을 생각하게 합니다. 쿠바, 헝가리, 폴란드 등 공산국가 대
표들과의만남이흥미를불러일으킵니다. 역사에는가정이
없다지만 만약 요한 바오로 1세 교황님께서 오랜 시간 교
황으로 계셨다면 세계사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아쉬움을
금할길없습니다.
허영엽
마티아
신부
|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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