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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말씀

“기쁜소식을전하는이들의

발이얼마나아름다운가!”

(로마10,15)

기쁜소식은무엇입니까?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따르면 기쁜 소식이란, “하

느님께서예수님을죽은이들가운데에서일으키셨다고마

음으로믿으면구원을받”는다는

(로마 10,9)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계시겠다고약속하셨습니다. 길이요진리요생명이시

며, 기쁜 소식 자체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빠, 아

버지”라 부르라 우리에게 허락하셨고, 우리를 당신의 형제

와 자매로 삼으셨습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우리가 병들고

죄 많을 때라도 우리를 포옹하시며 우리의 죄와 고통을 짊

어지시고 기꺼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며, 대신 하느님 나

라를 선사하시는 분, 참으로 사랑이신 하느님이십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힘차고 가볍겠습

니까!

단테는 신곡 지옥편 3곡에서 “평생 남부끄러운 것도, 자

랑할 것도 없이 지내온 자들의 영혼”들은 하늘도, 지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혹평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나서 자

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아간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도, 저승

에서도불행한존재일것입니다.

우리는 속절없는 세상의 헛된 희망에서 벗어난 사람들,

예수님의 살과 피로 양육된 이들, 기쁜 소식을 간직한, 예

수님을 품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기쁨이신

주님께서 명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

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마태

28,19-20)

가난한 마음, 온유와 의로움, 자비와 깨끗한 마음으로

슬픔과 박해를 당하면서도 평화를 이루는 삶은, 이 땅에서

도 천국의 삶이요 천국에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참행복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가서 용서로, 평화로, 사랑

으로복음을전하는사명을잊지맙시다.

서울대교구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프랑스와

일본, 페루와 파나마에 선교 사제를 파견하였습니다. 선교

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때로는 너무 참담하여 가슴이 아

픕니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들

은이들곁에서서함께슬퍼하며, 믿음과희망으로하느님

을 향하여 서 있습니다.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

도와 나눔은 선교사들의 발을 통해 사랑으로 세상 끝까지

전달될것입니다.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이사 2,3)

사방을둘러보면아름다운색들로넘쳐납니다. 늘평화로움속에서생활하고싶지만그렇지못할때가

많은것처럼주님과함께하고있음을느끼지못할때도많습니다.가을산을바라보는넉넉한마음으로

언제나저와함께하시는하느님안에서행복한하루하루가이어지기를청해봅니다.

김선형

마르타

|

가톨릭사진가회

“내가세상끝날까지언제나너희와함께있겠다.”

(마태 28,20)

사진

설명

강원도인제

송영호

안토니오신부 | 해외선교봉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