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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생태계 파괴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전
세계의 가난한 이들이 너무나 고통받고, 목숨까지 잃으
며, 기후 난민이 되는 이때, 우리는 공동의 집 지구를 돌
봄으로써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제대로 돌
보는 것이 곧 이웃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
짖음 모두”에 귀를 기울일 것을 호소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의 삶에 끼치는 환경 파괴의 비극적 영
향을 해결하고자 쉼 없이 노력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
사”를 드리십니다. 가난한 이들 가운데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들도 이 노력에 초대하십니다.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의 상황은 눈에 쉽게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더 의
지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상황과 목소리에 관심을 두
고 행동해야 비로소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랑을 실천
할수있습니다.
백종연
바오로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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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1) 사랑의 계명과 생태계 보호
2) 생태계 보호를 통한 이웃 사랑
3) 이웃 사랑의 계명을 생태계 보호를 통해 실천합시다
생태환경
특집
⃞고통받는피조물과사회적약자를위해기도합시다.
공동의집지구와가난한이들을위해자주기도하며, 우리자
신과 공동체에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
록주님의은총을청합시다.
⃞온인류가한가족임을의식합시다.
“우리 인류가 공통된 기원을 지니고 있고 서로에게 속해 있으
며 미래를 함께한다는 의식”
(회칙 「찬미받으소서」 202항)
을 가
지고,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나보다 타인을 향해 움직이는 능
력을키웁시다.
⃞언제나검소하게생활합시다.
소비에 집착하지 않고, 사용하는 모든 것을 절제하며, 가진 것
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것에 만족합시다. 적은 것으로도 행복
할수있다는그리스도교의가르침을자주되새깁시다.
⃞하늘과물과땅을깨끗하게돌봅시다.
온실가스배출량을줄이고,모든종류의버릴것을줄이고,하늘과
땅과물을더럽히는모든활동을줄이며더나아가없애나갑시다.
⃞기후난민들을받아들입시다.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성장은 기후 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 이루어낸 것입니다. 그 피해를 당한 가난한 나라
의 기후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과 준비를 해나갑
시다. 필요한 때에 난민들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돌봅
시다.
⃞지속가능한산업구조를만듭시다.
물건을 만들고 이용하고, 재사용하는 방식을 지속 가능한 방
법으로 바꾸기 위해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데 힘을 기울입시
다. 산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
기 위해 창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압박
합시다.
⃞지구와 약자를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
치인을선택합시다.
공동의집지구에서가장약한이들을먼저돌보는데힘쓸지
도자들을 선택해서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 생태계 파괴와 기
후위기를막는우리나라를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