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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사람은밖에나와도갈곳이없어요. 어딜가겠
어요. 공원도하루이틀이지.”
“그냥편하게갈곳이있고, 거기서사람을만나서 ‘대화’
를하고싶어요”
‘고독사’라고 들어보셨나요?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
위사람들과단절된채홀로생활을하던사람이자살·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3일 이후에 발견되는
죽음을의미하는신조어입니다.
2018년 저희 복지관 인근 지역에서 홀로 생활하시던 50
대 여성분을 돌아가신 지 3일째가 되어서야 집주인이 발견
한일이있었습니다. 이일은저희복지관에많은고민거리
를주었고, 특히홀몸노인보다복지사각지대에놓인중장
년, 청년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게 된
계기가되었습니다.
이후 저희는 중장년 또는 청년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자 고독사 위험이 큰 사회적 고립가구를 직접 찾아다녔습
니다. 이분들의경우생활환경이좋지않을확률이높아반
지하, 고시원, 모텔 등을 돌며 복지관을 소개하고 도움을
요청하신분들은상담을진행하고도움을드렸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하면서 2020년과 2021년 현재까지 약
160명이 넘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만나며 관계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관계를 쌓으며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분들이 가장 원하는 건 먹거리 지원, 경제적 도움도 아
닌 ‘그냥사람을만나대화를하고싶은절실한마음’이라는
걸알게되었습니다. 이분들은아무도자신을찾지않고도
움도 요청할 수 없는 쓸쓸하고 외로운 고립된 삶에서 홀로
‘버티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더욱이 2020년 창궐한 코
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움’,
‘고립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중곡종합
사회복지관은 이들을 도와드리고자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5평 정도밖
에 되지 않은 고시원,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쾨쾨한 여관방에서 나와 ‘밝고 넓은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관계가 쌓인다
면더는 ‘고립된삶’이아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공간’은 저희 혼자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공간구성에뜻을함께하는분들과같이 ‘공간’을만
들려고 합니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
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함
께 만든 ‘공간’은 결국 고립된 사람들에게 관계를 만들어주
고누군가의고독사를예방할수있을것입니다. 이처럼한
없이소중한 ‘공간’을만드는데동행해주실분들의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
서울주보 홈페이지
(cc.catholic.or.kr)에서 지난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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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2021년 11월 6일~12월 3일까지
위의계좌로후원해주시는후원금은
‘중곡종합사회복지관’
을위해쓰여집니다
.
* 모아주신 후원금은 전액
중곡종합사회복지관
에 지원되어 사람들이 모여
서 함께 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인테리어, 설비, 시설
마련 및 이들이 ‘쉼’과 ‘힐링’, ‘따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에 쓰여 질 예정입니다.
[특집] 김대건·최양업 신부님탄생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와
‘한마음한몸운
동본부’
가 함께하는 국내외 지원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1인가구의 ‘고독사’를예방하고
쉴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중곡종합사회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