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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임명

정순택베드로대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10월 28일 오후 7시

(로

마 시각 낮 12시)

정순택

(베드로)

주교

(만 60세, 1992년

사제 수품)

를 차기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평양

교구 교구장 서리로 임명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교구장임명과동시에대주교로승품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교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새 교구장님으로 성령께서 정순택 대주교님을 선

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구에는 물론 개인

적으로도 큰 기쁨이고 축복”이라며 “든든하고 훌륭한

새 교구장님이 우리나라와 교회에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를 맺길 모든 신자, 수도자, 사제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전했습니다.

신임 교구장으로 임명된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는 서울대교구장 임명을 받고 “하느님은 그야말로

‘beyond’이시다. 우리 인간의 생각을 훨씬 넘으시는

분이시기에, 그분의 계획이나 생각을 우리가 미리 가

늠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다.”고 첫 소감을 전했습니

다. 이어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라며 “부족한 제가

훌륭하신 전임 교구장님들의 길을 잘 따라 좋은 사목

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고전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정 대주교님의

깊은 신앙과 겸손함, 화합과 경청을 중요시하는 인성,

그동안의 사목활동이 임명에 큰 작용을 했을 것”이라

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서울대교구가 더욱 영적인 성장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교황님의 바람이 있을 것”이라며 “교황께서 내

후년까지 이루어질 시노드에서 변화와 혁신의 열매를

맺기 위해 시노드 초기 시작부터 새 교구장이 함께 하

는것이유익하다고보셨을것”이라고밝혔습니다.

허 신부는 “정 대주교님은 특별히 젊은이들의 사목

에 많은 관심과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가

르멜 수도회 로마 총본부에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

아 담당 부총장으로 일한 경험을 통해 로마 교황청과

긴밀한소통도가능할것”이라고덧붙였습니다.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1961

년 대구에서 출생, 1984년 서울대학교 공대 공업화

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편입해 1986년 가르멜회에 입회했습니다. 1992년 7

월 16일 가르멜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2000년 로마로 유학을 떠나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

(Biblicum)

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 수도원에서 여러 보직을 거친 후 로마 총본부에선

최고 평의원으로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담당 부

총장으로일하다가 2013년서울대교구보좌주교에임

명됐습니다. 2014년 2월 5일 주교품을 받은 후 교구

에서는 서서울지역 및 청소년·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

리를맡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