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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형제자매여러분!
오늘은한국천주교회의주보이신성모마리아의
승천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풍성한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히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함께하시
기를기도합니다.
한국 교회의 성모님께 대한 공경과 사랑은 초기
교회부터 각별했습니다. 제2대 조선대목구장 앵베
르 주교는 1838년 12월 교황청에 ‘원죄 없이 잉태
되신 성모 마리아’를 조선교회 수호성인으로 청하셨
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1841년 8월 22일 이를
승인하셨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모진 박해와 갖
은 어려움에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믿음을 지켜
왔습니다. 또한 1945년 성모 승천 대축일인 8월 15
일,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것이 성모님의 보살핌
의 결과라 믿으며 한국 교회의 성모 신심은 더욱 깊
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을 우리
인류와 연결해 준 위대한 공로자입니다. 성모님을
통해 우리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지닐 수 있
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모후’인 성모님께서는 평화
를 갈구하는 우리의 간청을 귀 기울여 들으시고 하
느님께필요한은총을주시도록청해주십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더불어대한민국광복 74주년이되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순국선열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시다. 우리 민족의 독립뿐만
아니라 동양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투신하신 애국지
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것을 잊어서
는안됩니다.
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평화는어떤의미입니
까? 성 요한 23세 교황은 1963년 발표한 회칙 ‘지상
의 평화’를 통해 평화에 대해 인류 전체에게 큰 가르
침을 주셨습니다. ‘지상의 평화’는 모든 시대의 인류
“너희에게
평화
를남기고간다.
내
평화
를너희에게준다.내가주는평화는
세상이주는평화와같지않다.”
(요한14,27)
2019년성모승천대축일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