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ƾ
ٱ ؽ
그 가운데
6
월이 되면 음악 방송에서 자주 듣
게 되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피아노곡집 <사계>
에 수록된 ‘
6
월 뱃노래’입니다. <사계
(四季)
Les
Saisons
>는 차이콥스키가
1875~1876
년에 작곡한
12
개의 피아노 소품집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매
월 작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당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음악 잡지 ‘누벨리스트
(
Nouvellist
)
’의 발
행인인 니콜라이 베르나르드
(
Nikolay Matveyevich
Bernard
)
가
1876
년
1
월호부터
12
월호까지 매달 그
달에 어울리는 시
(詩)
와 함께 피아노곡을 싣고자
차이콥스키에게 의뢰해서 작곡된 곡들입니다.
이 피아노곡들은 담백하고 간결하면서 전반적
으로 로맨틱합니다. 그 중 <
1
월 난롯가에서>, <
6
월 뱃노래>, <
10
월 가을의 노래>가 유명한데, 특
히 <
6
월 뱃노래>는 멜로디가 아주 서정적이고 아
름다워서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는 물론, 오케스
트라용으로도 편곡되어 다양한 형태로 연주됩니
다. 당시 누벨리스트
6
월호에 차이콥스키의 뱃
노래와 함께 게재된 시는 알렉세이 플레셰예프
(
Aleksey Pleshcheyev
)
의 시였습니다.
<6월> 해변으로 가자.
거기서 파도는 우리의 발에 키스하리.
별들은 우릴 비춰 주리.
알 수 없는 슬픔을 가지고.
또, 미국 가수 앤디 윌리엄스
(
Andy Williams
)
는
이 ‘뱃노래’의 멜로디에 가사를 얹어서 ‘
A different
light
’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수성심성월인
6
월,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
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으며, 우리를 사랑하
신 예수성심에 대해 깊이 묵상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처럼 부드러운 뱃노래의 선율이 우리
를 사랑과 평화의 시간으로 이끌지 않을까요?
음악 감상: 오케스트라 버전
표트르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사계> 중 <6월 뱃노래>
지휘: 네메 예르비(Neeme J
'
rvi))
음악 감상: A different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