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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을 처음 만났을 때, ‘내일’은 없었

습니다. 그러나비비고기댈언덕이되어주니 ‘내일’을꿈꿉

니다.”

‘서울A지T

(아지트)

’는 가출 및 길거리 배회 등과 같은 위

험에노출된청소년들을만나거리의위험으로부터보호하

고, 상담을 통해 비행 및 범죄에의 유입을 예방합니다. 저

희는 버스와 함께 매주 목요일 강북구 수유역 근처 상산어

린이공원과 매주 금요일 은평구 역마을어린이공원에서 오

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갑니다. 보

통 버스가 1회 나가면 30~40여 명의 청소년이 찾아옵니

다. 코로나19 이전에는 70~80명정도가다녀갔습니다.

어느 늦은 밤 버스에 자주 오던 2명의 청소년으로부터

전화가왔습니다. 지금자기들이함께있는데한명은가정

폭력 때문에, 다른 한 명은 아버지 성폭력에 견딜 수 없어

동반 자살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후 정신없이

그들이 있다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어디서 구했

는지수면제가여러통있었습니다. 그날그친구들과이야

기를나누고다독여서다시집으로돌려보냈습니다.

2년이 훌쩍 지난 지금, 한 명은 고3 수험생이 되어 대입

준비를 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대학생이 되어 자신의 꿈

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날 이후 자기들을 찾아와 끝까지

함께 해 준 저희를 “아빠”라고 부릅니다. 현재 그들의 상황

이 나아진 건 없지만, 삶의 희망을 갖게 된 이후 아픔을 딛

고밝고힘차게살아갑니다. 때론아낀용돈으로저희를위

해먹거리를준비해오기도하는천사들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버스에 오

는 청소년들은 시간은 걸려도 저희와 신뢰가 쌓이면 자신

의 아픔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북적이고 좁은 버스에서

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

서 대상 청소년을 따로 만나서 카페나 공원에서 상담을 진

행하지만, 이역시도한계가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조금만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있다면, 그들의어려움을듣고보다실질적인

도움을제공할수있을것입니다. 저희는이제상담공간과

쉼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생각나는 ‘어른’과 ‘그곳’, 바로 ‘청소년들의 비빌 언덕’

말이죠.

저희와함께 ‘비빌언덕’이되어주실래요?

서울주보 홈페이지

(cc.catholic.or.kr)

에서 지난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기부는 소득

공제받으시는분의이름으로입금

해주시기바라며, 기부내역누락방지를위해

통장입금후바로기부금영수증을신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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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터넷 신청:

www.obos.or.kr

> 후원안내 > 사랑의 손길 기부금 영수증 신청

② 전화 신청:

02)774-3488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180-00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2021년 6월 12일~7월 2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서울A지T(아지트)’

를위해쓰여집니다

.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

동본부’

가 함께하는 국내외 지원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서울A지T(아지트)

이들을

켜주는

가톨릭청소년이동쉼터서울A지T(아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