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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엽
마티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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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부위원장
“가난한 사람은 우리
교회의 보물이다.” 돌아
가신 바오로 6세 교황님
이 하신 말씀입니다. 정
말 되새길수록 깊이 반성
되고 묵상이 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마더 데
레사 수녀님은 죽음을 맞
는 그 순간까지 버림받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손길을 멈추지 않았습니
다. 살아있는 성녀라고 칭
송을 받은 데레사 수녀님
은 모든 이들의 희망이었
고, 대다수 국민들이 다
른 종교를 믿는 인도에서
조차성인처럼우러름을받으셨습니다. 가난과고통에
짓눌린 이들을 위해 한 생을 오롯이 바친 마더 데레사
수녀님! 죽어가는 환자와 가난한 이들을 보살핀 탓에
등은 활처럼 휘었지만, 심장병으로 죽음을 맞는 그 순
간까지버림받은이들에게사랑을전하는손길을멈추
지 않았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교황님도사후 5년이지나야시복시성절차를추진
하는 관례를 깨고 마더 데
레사 수녀 선종 6년 만인
2003년 10월 19일 그녀
를복자품에올렸습니다.
어느 성인은 만약 가
난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
으면 교회가 기본 의무를
망각하는 것이라 하셨습
니다. 가난한 이들에 대
한 자선과 봉사는 교회의
거룩한 의무인 셈이죠.
교회는 ‘나눔과 섬김의 삶
을 올바르게 살 때 또 다
른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
습니다.
2014년 8월, 프란치스
코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많은 이들이 위로
를 받고 그분의 행보에 감동을 받았죠. 직접 써주신
메시지를 통해, 우리 서울대교구가 서울의 누룩이 되
라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교회가
더 교회다운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과 봉사에 전념하라는 부탁입니다. 그 후에
우리 교구는 여러 방면에서 이러한 교황님의 말씀을
온라인서울주보: 서울주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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